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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장애인체육, 열정 빛났다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 10위…작년보다 2계단 상승

기사입력 : 2020-02-16 21:00:21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경남선수단이 지난해보다 2단계 순위가 오른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남선수단은 지난 11~14일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 휠체어컬링과 빙상(쇼트트랙) 종목에 22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혼성컬링 경남선수단이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혼성컬링 경남선수단이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경남선수단은 휠체어컬링(양영숙, 이동하, 이현출, 조양현, 현길환 선수)에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승 3패로 7위를 기록했으며, 빙상(쇼트트랙)에서도 노유찬, 이건희, 이화영 선수가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경남선수단은 동계 종목이 활성화하기 어려운 지역적인 한계를 보였지만 창원시장애인체육회가 휠체어컬링 실업팀 창단을 계획하고 있고, 쇼트트랙 선수들도 젊어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 대회에서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보근 단장(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빙상종목에서 선수 실수로 메달을 얻지 못한 점과 휠체어 컬링이 후반 체력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지난 대회 대비 2단계 상승해 앞으로의 희망이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동계체전에는 7개 종목에 전국 92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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