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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귀남·황기철·황인성·조성환 ‘단수 공천’

당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서 발표

양산갑·을 2개 선거구 모두 전략공천

기사입력 : 2020-02-17 08:02:12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 출마하는 하귀남(창원 마산회원구)·황기철(창원 진해구)·황인성(사천남해하동)·조성환(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또 양산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양산을 선거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정치적 상징성’의 양산 선거구 2곳 모두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창원 성산구와 현역의원 지역구이면서 단수 응모한 김해갑·을 선거구는 17~19일 추가 공모키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략공천 지역 8곳, 추가 공모 지역 3곳, 경선 지역 9곳, 단수공천 지역 23곳을 발표했다. 이어 16일에는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등 경남 3곳을 비롯한 87곳에 대해 추가로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단수 공천신청 지역이 모두 6곳이다. 공관위는 원외인사 4명(하귀남·황기철·황인성·조성환)에 대한 공천을 15일 우선 확정했다. 역시 단수 신청한 김해갑·을 선거구 현역의원(민홍철·김정호 의원)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공모키로 했다. 하지만 경쟁자가 없을 경우 경선 없이 조만간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양산을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해 김두관 의원을 차출한 데 이어 양산갑 선거구도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입인재’ 공천을 염두에 두고 전략공천 대상지를 지정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최근 양산 출신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제18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양산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략공천은 말 그대로 당이 전체 선거구도 등을 감안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한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주요 승부처로 삼는 곳이다. 공관위의 전략공천 지역 지정 요청은 사실상 ‘지정’을 뜻한다. 전략공천 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의 지정 요청,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의 의결로 확정된다.

이런 가운데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창원 성산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17일부터 시작하는 추가 공모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난해 4·3보궐선거처럼 민주당과 진보진영 간 범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판세를 가를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3일 경남 4곳 등 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했다. 도내는 △창원 마산합포구(박남현·박종호·이현규) △진주갑(갈상돈·김헌규·정영훈) △거제(문상모·백순환·이기우) △산청함양거창합천(서필상·조현진) 등이 포함됐다. 이들 1차 경선지역에 대해선 오는 24~26일 사흘간 경선을 치른다.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한다. 선관위는 당원투표를 위해 17~21일 선거인 명부 작성과 이의신청 처리를 거쳐 선거인 명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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