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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건진 디카 시어

밀양 민정순 시인, 디카시집 ‘시어詩語 가게’ 출간

기사입력 : 2020-02-17 08:02:21

밀양에서 활동 중인 민정순 시인이 첫 시집으로 디카시집 ‘시어詩語 가게’를 펴냈다.

민정순 시인은 1부 ‘봄 안에서’ 등 19편, 2부 ‘물그림자 시계’ 등 18편, 3부 ‘언어들 곳간’ 등 17편, 4부 ‘밀양 한천’ 등 18편으로 모두 72편의 시를 이번 디카시집에 실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폰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5행 이내의 문장으로 완성하는 시의 한 장르이다. ‘시어詩語 가게’에는 특별히 밀양을 소재로 다룬 디카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형식이 주는 시각적 명징함과 간명한 표현이 신선하다.

박태현 시인은 “ 기존 시의 카테고리를 넘어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하는 다매체 시대의 새로운 시다”라고 평했다. 민 시인은 2015년 월간 〈한맥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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