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갑·을 모두 전략공천에 거센 반발
민주당 김성훈·심경숙
통합당 김정희·박인·이장권
기사입력 : 2020-02-17 21:12:02
제21대 총선 출마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양산지역 예비후보들이 각 당의 전략공천 방침과 전략공천 가능성에 반발하고 있다.
‘양산갑’ 민주당 김성훈·심경숙 예비후보는 17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양산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결정을 납득할 수 없어 공천심사 재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13일 공천 면접심사를 받았다.
양산갑 더불어민주당 김성훈·심경숙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산을 미래통합당 김정희·박인·이장권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예비후보는 “‘양산갑’ 후보를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에 절대 반대한다”며 “현재 출마를 위해 뛰고 있는 모두를 대상으로 공정한 경선을 해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양산을’ 미래통합당 김정희·박인·이장권 예비후보도 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특정후보 셀프공천,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전략공천 움직임에 절대 반대한다”며 “지역민심을 바탕으로 공정성이 담보되는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들은 “양산에서 주민세를 내보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의사에 거부감을 느낀다”면서 “타 지역 인물이 양산을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을 중앙당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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