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정위, 마스크 주문 취소 후 가격인상 업체 3곳 적발

기사입력 : 2020-02-18 07:59:58

마스크 판매업체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G마켓에서 총 11만9450개(추정치)의 마스크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후 가격을 인상해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올리기 위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판매한 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는 마스크 수급 불안정 사태에 따라 지난 4~6일 소비자 불만이 집중 제기되고 있는 4개 온라인 쇼핑몰(쿠팡·지마켓·위메프·티몬)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인 데 이어 주문 취소율이 높고 소비자 민원이 빈번한 입점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 요지는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가격 인상 등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소비자의 주문을 취소하는 등의 기만행위 여부로, 공정위는 현재까지 약 60명의 조사 인력을 투입해 15개 마스크 판매 관련 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중간점검 결과, 3개 판매업체가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을 이유로 소비자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후 가격을 인상해 다시 판매한 것으로 적발됐다.

김현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