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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유자청 46t 중국·호주 수출 선적

우도식품, M엔티푸드와 계약 맺어

올 한해 중국에 400t 수출 MOU도

기사입력 : 2020-02-19 08:08:11
장충남(왼쪽 네 번째) 남해군수와 우도식품 김근호(왼쪽 세 번째) 대표, M엔티푸드 박경태 대표 등이 지난 17일 열린 남해유자청 중국 수출 MOU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해군/
장충남(왼쪽 네 번째) 남해군수와 우도식품 김근호(왼쪽 세 번째) 대표, M엔티푸드 박경태 대표 등이 지난 17일 열린 남해유자청 중국 수출 MOU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해군/

남해군이 관내 생산되는 유자가공 제품인 유자청(당절임)의 수출 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남해군에 따르면 17일 남해군 고현면 소재 주식회사 우도식품(대표 김근호)이 국내외 가공식품 전문 수출업체인 M엔티푸드(대표 박경태)와의 계약으로 중국에 38t, 호주에 8t, 총 46t(13만 8000달러 상당)의 ‘보물섬 남해 유자차’(제품명)를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중국과 호주 수출은 2019년부터 꾸준하게 유자청 샘플로 현지에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상품디자인과 규격을 보완함으로써 상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출 선적과 함께 2020년 올 한해 중국에 400t(120만달러 상당)의 유자청을 수출하는 MOU까지 체결함으로써 유자의 원조고장으로써 남해군이 다시 한번 명성을 되살리게 된 계기가 됐다.

유자청은 향기롭고 따뜻한 유자차로 활용되어 찬바람이 도는 겨울에 진가를 발휘하고 케이크나 주스 등 디저트 제품과 합쳐지면 그 풍미가 고급스럽게 변화하는 촉매제가 된다. 특히 요즘은 베트남 같은 열대몬순기후의 나라에서도 유자차를 아이스티로 즐길 정도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선적식에 참석한 장충남 군수는 “남해유자를 전 세계에 더욱 알릴 수 있도록 유자 농가를 지속 발굴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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