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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휩쓴 코로나19…경남 위태롭다

하루 새 대구·경북 18명 추가

지역사회 감염 불안 증폭

기사입력 : 2020-02-19 21:06: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인근 대구·경북에서 하루에 18명이 추가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되자 경남도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공공의료병원인 마산의료원 전 병동을 격리병동으로 운영키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3·6면

19일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엄중한 대처를 당부하고 있다./경남도/
19일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엄중한 대처를 당부하고 있다./경남도/

◇대구 확진자 동선파악 주력= 경남도는 확진자의 동선 중 경남지역이 있거나 도내에서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즉시 환자 후송, 자가격리, 시설 방역, 상황 공유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과 인접 생활권인 밀양, 창녕, 합천, 거창 지역의 역사 및 터미널 등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선별진료소 확충을 위해 55개소(보건소 19, 선별의료기관 36)를 지정해 운영 중이며 인력과 장비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경상대병원 대비태세 점검=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기관인 진주 경상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도 복지보건국장 등 관계자들에게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을 통해 접촉 가능성이 높은 단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도 높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대구와 인접한 시군의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도내 행사 현황을 파악해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비치 등 현장 방역상황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창원시 등 시·군도 대응체제= 창원시와 양신시 등 도내 일선 시·군도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광범위한 확산이 화두로 떠올라 예상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전 행정력을 집중,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특히 감염 취약지구 현황 파악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건강권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하루에만 대구·경북 18명 추가 확진= 질병관리본부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대구·경북에서 하루에만 18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나 의료기관을 통한 전파 차단을 위해 원인불명 폐렴환자 전수조사, 해외여행력 없는 의심증상자 적극적 진단검사, 상시적 감염병 감시체계 가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준희·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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