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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 대형병원 응급실 잇따라 일시 폐쇄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

개금 백병원 내원 70대 역학조사

기사입력 : 2020-02-20 07:55: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등이 일시 폐쇄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50대 중국인 여성이 19일 오후 6시를 전후해 119구급차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심장마비로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응급실로 실려 온 여성이 중국인인 데다 의식불명으로 여행 경력을 전혀 알 수 없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응급실을 일시 폐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여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응급실을 다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역 병원 응급실 폐쇄도 잇따랐다. 이날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 이어 개금 백병원에서도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응급실이 폐쇄됐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부산진구 개금 백병원을 방문한 70대 의심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가 진행돼 응급실이 폐쇄됐다.

백병원 측은 “본원은 전파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20일 오전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전 직원의 응급실 출입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내원한 40대 여성 A씨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가 보여 의료진이 격리 조치한 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오후 8시쯤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잔기침에 두통 증상을 호소했다. 해외 방문 이력은 없어 선별 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간호사와 의사, 응급구조사 등도 격리된 상태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내원했다가 격리된 40대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폐쇄된 응급실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김석호 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