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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약학대학 학생들 ‘값진 재능기부’

손소독제 만들어 교직원·학생에 나눠줘

기사입력 : 2020-02-20 20:54: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이 자체 활동 수익금으로 손소독제를 제작,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동참했다.

약학대학 학생회(회장 최현철)는 해마다 자선 벼룩시장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의약품, 2018년에는 침구류를 구매해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했고, 지난해는 개척대동제 때 처음으로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수거하고 약 바로 알기 상식퀴즈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상대 약학대학 학생들이 자체 수익금으로 소독제를 만들고 있다./경상대학교/
경상대 약학대학 학생들이 자체 수익금으로 소독제를 만들고 있다./경상대학교/

학생회 측은 “올 초부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졸업식·입학식이 취소되고 개강까지 연기되는 상황에서, 약학대학 학생회 또한 준비하던 행사를 취소해 아쉬움이 컸다”면서 “약학대학에서 손소독제를 만들어 학생들과 직원들의 감염 예방에 기여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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