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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났네, 탈놀이展

마산박물관 ‘탈놀이-복을 빌고 탈을 막다’

24일~4월 26일 전국·경남 탈놀이 재조명

기사입력 : 2020-02-21 08:09:27

예로부터 탈은 액운은 쫓고 복은 불러들이는 상징으로 알려져 왔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올 첫 전시로 탈놀이를 선보인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올해 첫 번째 특별전으로 ‘탈놀이-복을 빌고 탈을 막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앙황제 탈./창원시립마산박물관/
중앙황제 탈./창원시립마산박물관/

이번 전시는 고성탈박물관, 국립국악원, 마산오광대보존회, 청도박물관, 하회동탈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됐으며, 고대부터 전해진 처용탈, 장례에 쓰인 방상시탈과 함께 창원지역에서 현전하는 마산오광대 관련 자료 50점이 소개된다.

탈놀이는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산대놀이’, 경상남도에서는 ‘야류’와 ‘오광대’라 불리며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반영한 대사와 행위, 의식들을 계승한 제의이다. 이러한 탈놀이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돼 있는데, 특히 특히 경남 지역이 가장 많다.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된다. 제1부는 ‘탈놀이의 시작’으로 탈놀이의 유래와 지역별 분포를 소개하고, 제2부 ‘마산과 오광대’에서는 경남의 탈놀이와 함께 마산오광대를 중심으로 과장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각각의 등장인물을 조명한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우리나라 전통 탈놀이와 창원지역에 현전하는 탈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박물관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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