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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막아라 비상 통제 긴장·불안 이어져

건물 폐쇄 등 주민들 불안 확산

기사입력 : 2020-02-21 17:35:50

대구지역에서 신천지교회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부산지역에 공포감이 확산되는 등 바이러스 사태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폐렴증상으로 청도대남병원에 있던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인 부산대병원 음압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부산시는 대구·경북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환자 1명을 더 이송받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할 것을 시에 요청하고 대규모 행사와 집회를 연기하도록 주문했다.

부산시는 확진자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부산에 있는 신천지 교회 등 관련 시설을 임시 폐쇄했고, 23일로 예정했던 부산교통공사 신규 채용 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 시험은 전국에서 2만8000명 이상이 부산으로 이동해 응시할 것으로 알려져 감염병 확산 우려가 높았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해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신천지 부산지역 신도들이 대구교회 및 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는지, 대구지역 신도가 부산에 다녀간 사실이 있는 지 등을 파악 중이고 부산지역 신천지예수교 신도는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 한 관계자는 “지금 의료기관 간 협조가 매우 중요해 의심되는 환자가 다른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의료기관 마비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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