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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NC 스프링캠프 첫 실전서 승리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4-0 승

김성욱 홈런·라이트 완벽투 선보여

기사입력 : 2020-02-22 09:31:51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N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타선은 이명기(좌익수)-김태진(3루수)-김성욱(우익수)-알테어(중견수)-이원재(지명타자)-김찬형(유격수)-강진성(1루수)-정범모(포수)-최정원(2루수)으로 꾸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에서 NC 김성욱이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서 쿠에바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에서 NC 김성욱이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서 쿠에바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김성욱은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면서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성욱은 두 번째 타석에서 KT 네 번째 투수 박세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NC는 4회초 2사 1루 상황서 김성욱이 도루를 성공했다. 이원재의 안타 때 상대 2루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김성욱이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NC는 7회초 선두타자 이원재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이상호로 교체됐다. 이상호는 강진성의 타구를 상대 3루수 강민국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홈에 들어왔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권희동과 이상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지석훈이 병살타를 쳤지만 권희동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4-0을 만들었다.

NC는 선발투수로 마이크 라이트를 내세웠으며, 1이닝마다 투수를 교체했다. 라이트는 1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으며, 김민혁과 조용호를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6㎞로 측정됐다.

라이트에 이어 강윤구-전사민-송명기-김태현-소이현-이승헌-김진호-김건태가 1이닝씩을 던졌다.

경기 우수 선수로는 라이트, 강윤구, 김건태, 김성욱, 이원재, 이상호가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서 NC 라이트가 투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서 NC 라이트가 투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 라이트의 제구는 안정적이었으며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던졌다. 강윤구와 김건태도 효율적인 투구를 했고, 김태현, 송명기 등 젊은 투수들도 잘 던졌다. 소이현의 볼넷 2개 외에는 볼넷을 내주지 않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성욱이 쿠에바스를 상대로 날린 홈런이 결정적이었으며, 알테어는 첫 타석에서 아웃되긴 했지만 좋은 타이밍에 배트가 나왔다. 경험이 쌓이면 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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