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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신종코로나 19 확진자 발생따라 대응조치 강구

기사입력 : 2020-02-22 09:34:23

진주시는 21일 신종코로나 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대응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 등 시 간부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19 방역에 총력을 다 하던 중 새벽 3시 16분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상대동 모 빌라에 거주하는 18, 13세 형제인 이들은 부모와 함께 지난 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사실을 파악한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20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전 코로나 확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재 시와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합동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이송해 가료 중이며, 환자의 그 동거가족은 즉각 자가격리 했다.

이와함께 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해서는 신천지 전담팀을 구성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 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면서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을 추가 배정 받는 등 입원실 확보에 나섰다.

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행사 취소, 연기 조치 등을 더욱 강화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와 관련된 행사는 당분간 중지 한다. 특히 감염취약 계층인 노약자 관련 행사, 복지관 프로그램은 전면 중지한다.

대형마트, 위락업소 등 불특정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 코로나 19 방역준칙을 강화토록 하고,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택시 등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측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하게 막아낼 수 있는 질병이니 동요하지 말고, 일상생활을 해 줄것”을 당부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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