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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263명으로 급증

3번 확진자 접촉자 224명으로 최다… 추가 가능성

100여병 확진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1명도 포함돼

기사입력 : 2020-02-22 16:39:02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2일 도내 확진자들과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자는 263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오후 43명보다 220명 많은 수다.

경남도가 22일 오전 9시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는 263명이다. 경남 1번 확진자(합천 거주 24세 남성)와 접촉자는 가족 등 3명, 경남 2번 확진자(합천 거주 72세 여성) 접촉자는 가야면사무소 직원과 경로당 이용 노인 등 27명이다.

창원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창원중앙역에서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창원중앙역에서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특히 경남 3번 확진자(진주 거주 19세 남성)와 접촉해 자가격리로 분류된 도민이 224명에 이른다. 경남 3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후 다음 날인 17일 오후 7시 20분쯤 진주 선학사거리에서 261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10분 정도 탑승 후 진주기계공고 입구에서 내렸고 이후 교회에서 1시간가량 100여명의 신도와 교육을 받았다. 이후 교회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나와 교회 인근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후 아버지 차를 타고 귀가했다.

경남도는 경남 3번 환자가 탄 261번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직후 교대한 운전기사, 같은 교육을 받은 신도 100여명, 이어진 교육에 참여한 80여명, 고깃집까지 동행한 친구 등 224명을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인적 사항을 파악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까지 확보되지 않았던 신천지 진주교회 교육 참석자들은 교회 측의 협조로 전부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남 3번 확진자가 탔던 261번 시내버스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같이 타고 있었는지 파악되지 않은데다 승객수가 파악되더라도 실제 신상 파악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여 추가 감염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소독완료했다.

한편 도가 관리 중인 자가격리자 중에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 다녀온 도민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역 내 신천지 대구·진주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을 파악하기 위해 시·군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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