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모창민·지석훈 “구창모 공, 알고도 못 치겠다”
“구위 좋아 타이밍 맞추기 어려워”
라이브 피칭서 호투 시즌 기대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날 구창모는 30개 미만의 공을 던졌다. 타석에 들어섰던 모창민과 지석훈은 “구창모의 구위가 좋다”면서 “알고서도 못 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모창민은 가운데 몰린 공을 쳤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구창모는 이 타구를 바로 잡아냈다.
구창모는 라이브 피칭 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상태에서 투구를 한 것은 거의 5개월 만이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잘 준비해서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속구를 던졌는데 상대한 선배들이 좋게 이야기해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변화구를 잘 다듬고, 작년에 컨디션 좋았을 때처럼 몸을 잘 만들며 준비하겠다. 평가전에서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곧 시작될 시즌을 목표로 내가 다듬어야 할 부분을 테스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경 투수코치는 “구창모 등 청백전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라이브 피칭을 했다. 올해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실전 감각을 높이는 과정으로 진행했다”며 “21일부터 시작하는 여섯 번째 턴(3일 훈련-1일 휴식)부터는 실전이기 때문에 경기에 더 초점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시즌까지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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