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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투수 9명 계투… 공룡 마운드 점검

KT위즈와 첫 평가전 4-0 승리

마이크 라이트 등 공격적인 투구

기사입력 : 2020-02-24 07:50:16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서 NC 라이트가 투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서 NC 라이트가 투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N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욱은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몸쪽 투심을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는 등 좋은 선구안도 보여줬다. 이원재는 내야 안타 등 2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며, 김태진과 권희동은 2루타를 각각 쳤다.

NC는 이날 세 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루 플레이에 임했다. 김성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로 도루를 했으며, 대주자 이상호, 강진성도 도루를 성공했다.

NC 선발투수로 나선 마이크 라이트는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5개의 공을 던졌으며, 상대 김민혁과 조용호를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라이트의 속구 최고 구속은 146㎞로 측정됐으며, 커터는 138~143㎞에 형성됐다. 세 명의 타자만 상대하는 바람에 KT 4번 타자였던 황재균은 라이트의 투구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9명의 투수들이 1이닝씩을 이어던진 가운데 강윤구와 김건태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라이트를 비롯해 강윤구, 김건태 투수 세 명과 김성욱, 이원재, 이상호는 경기 후 팀 자체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 라이트의 제구는 안정적이었으며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던졌다. 강윤구와 김건태도 효율적인 투구를 했고, 김태현, 송명기 등 젊은 투수들도 잘 던졌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볼넷을 내주지 않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성욱이 쿠에바스를 상대로 날린 홈런이 좋았으며, 알테어는 첫 타석에서 아웃되긴 했지만 좋은 타이밍에 배트가 나왔다. 경험이 더 쌓이면 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C는 23일 오후 1시(한국 시간 24일 오전 5시) 스프링캠프지인 에넥스필드에서 KT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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