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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권’ 경남개발공사, 5위로 시즌 마감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기사입력 : 2020-02-24 07:51:07

만년 하위권에서 맴돌던 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이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코리아리그 2019-2020시즌 여자부 정규리그를 팀당 21경기인 3라운드까지 치를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우려로 팀당 14경기, 2라운드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경남개발공사도 22일 삼척체육관에서 부산시설공단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였다.

3연승에 도전한 경남개발공사는 리그 2위 부산시설공단의 막강한 화력에 23-33으로 패하면서 6승8패(승점 12)로 5위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시작부터 부산시설공단에 득점을 허용하며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전반 내내 끌려가다 11-19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들어서도 부산시설공단의 기세에 밀리며 한때 13점차까지 벌어졌다가 23-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박새영 리그 개인통산 800세이브 달성 (역대 8호)을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만년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시즌이 임박해 김운학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끈끈한 팀으로 변신하며 돌풍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공격적인 팀 색깔이 정착되며 3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출도 노려볼 만했지만 코로나19로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아쉬운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14경기에서 354득점으로 8개 팀 가운데 4위를 차지했지만 367실점으로 7위를 차지해 수비보완이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허유진은 94득점으로 여자부 득점 4위, 42어시스트로 5위, 김보은은 77득점으로 5위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박새영은 200세이브로 1위를 기록하며 팀 수비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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