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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어르신들, 제주서 키운 귤 맛보세요”

산청 출신 제주 거주 정광선씨

생초면 경로당 32곳에 64박스 기탁

기사입력 : 2020-02-24 07:51:17
지난 18일 정광선 대표가 제주에서 직접 키운 귤을 전달받은 산청군 생초면 경로당 주민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산청군/
지난 18일 정광선 대표가 제주에서 직접 키운 귤을 전달받은 산청군 생초면 경로당 주민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산청군/

산청군 생초면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제주에서 예식장과 식당을 운영중인 정광선(60) 대표가 생초면 어르신들께 직접 키운 귤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생초면은 지난 18일 정 대표가 관내 경로당 32곳에 전달해 달라며 15㎏들이 귤 64박스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생초면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생초 지역 경로당은 물론 산청군과 인근 함양군, 진주시의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등에 귤을 전달해 오고 있다.

정 씨가 지금까지 전달한 귤을 400여 박스에 이른다.

정광선 대표는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생초면장은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며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정광선 대표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해주신 귤은 관내 경로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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