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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김성욱 “올해 목표는 많은 경기 소화”

“페이스 유지하며 시즌 준비할 것”

기사입력 : 2020-02-24 07:51:00
NC 김성욱이 지난 21일(현지시간) KT와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김성욱이 지난 21일(현지시간) KT와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올 시즌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가 지난해 후반기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어요.”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KT 위즈와의 평가전서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후 올해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김성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세 번의 타석에서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몸쪽 투심을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성욱은 경기 후 “청백전 포함해 두 번째 경기였다. 속구 타이밍을 노렸는데 투심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마치고 돌아가기 전까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욱은 지난해 116경기에 나서 타율 0.230, 36타점, 9홈런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가 100경기 이상을 나선 2015년부터 5시즌 중 가장 부진했다. 김성욱은 2019년 전반기 타율 0.173이었으나 후반기에는 0.304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초반 안 좋아서 이동욱 감독과 상의 후 타격폼을 바꿨다. 바꾼 타격폼이 양의지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 김성욱은 코치와 양의지 선배에게 물어가며 수정한 폼에 적응 중이다.

NC는 올 시즌 외야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외국인 타자 알테어, 이명기와 권희동을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나성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준완 그리고 김성욱 등 후보군이 넘쳐난다. 지난해 후반기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한 김성욱이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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