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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천지 신도 4800명…명단 확보 난항

교회 측, 개인정보 이유 명단 제출 거부...“확진자 발생 때 주겠다”

창원시, 마산 2200명·창원 2000명·진해 600명 파악

기사입력 : 2020-02-24 15:29:17

창원 신천지 교회에 경남지역 신천지 신도 절반이 있지만, 창원시가 명단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도내 신천시 신도는 9060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창원시 신도가 4800명에 달한다. 교회별로는 마산교회에 2200명, 창원교회에 2000명, 진해교회에 600명으로 파악된다.

경남도는 지자체별로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창원시는 24일 현재까지 신천지 명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지역 교회들이 개인정보를 이유로 신도명단을 넘겨주지 않기 때문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며칠 째 교회측과 논의 중이지만 교회에서는 자체적으로 발열 및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명단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며 “교회로 공무원이 투입돼 함께 조사를 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계속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교회 측은 “자체적으로 방역 및 예방 활동을 잘 하고 있다.

폐쇄된 마산 신천지교회
폐쇄된 마산 신천지교회

창원지역 교인 중에서 대구교회 방문 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때는 전체 명단을 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거제시를 비롯해 통영·진주·양산시는 조사를 진행했거나 거의 완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교회 측에서 신도와 연결이 되면 보건소 직원이 전화를 받아서 대구교회 방문 여부 및 증상을 확인하는 방식 등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현재까지 경남에서 확진된 22명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갔다 온 확진자는 13명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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