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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활동 무기한 연기

경남교육청, 코로나 예방 긴급조치 발표

기사입력 : 2020-02-24 21:04:51

경남교육청이 현장체험활동 무기한 연기, 감염 우려 교육기관 임시 휴관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조치를 24일 발표했다.

◇학생 감염 확산 방지= 모든 교육지원청은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학원과 교습소 휴원, 방역 및 손세정제 비치상황을 직접 확인해 조치토록 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국제교육교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활동을 무기한 연기토록 했다.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관리 등을 교육하는 한편 PC방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교직원 감염 차단= 교직원은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확진자 동선을 밟는 등 감염 가능성이 있을 경우 공가 사용 및 교육공무원법 제41조 연수 등으로 동선을 최소화해 감염과 전파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 개학연기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되는 돌봄교실과 관련해서는 돌봄전담사 및 돌봄교실 관리 교직원에 대해 안전여부를 각별히 관리할 계획이다. 방역 및 안전물품은 돌봄교실에 우선 투입한다.

◇휴관 확대= 도교육청 소속 24개 공공도서관, 마산·김해지혜의바다, 경남수학문화관 및 수학체험센터, 안전체험교육원, 예술교육원 해봄, 과학교육원, 경남교육청종합복지관 등을 상황 종료시까지 휴관한다.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의 체육관, 강당, 운동장 등 시설물 개방도 잠정 중단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긴급조치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지키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하루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학교 출입자제와 휴관 등으로 불편함이 있겠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상호 기자

메인이미지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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