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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1회에만 8득점… 공룡 방망이 기대되네~

KT와 두 번째 평가전 17-1 대승

김태진·알테어 ‘멀티히트’ 활약

기사입력 : 2020-02-25 08:00:05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서 NC 알테어가 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 KT의 평가전서 NC 알테어가 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과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KT 위즈와의 평가전서 또다시 승리했다.

NC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서 17-1 대승을 거뒀다.

NC는 이명기(좌익수)-김태진(3루수)-김성욱(우익수)-알테어(중견수)-이원재(지명타자)-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김태군(포수)-지석훈(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양의지, 박민우, 박석민, 나성범은 대기 타석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NC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이명기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며, 김태진의 2루타 때 외야에서 내야로 송구가 매끄럽지 않은 틈을 이용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성욱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김태진은 3루를 밟았으며, 유격수 땅볼 타구에 홈으로 들어왔다. 알테어의 2루타에 이어 이원재의 볼넷, 모창민의 상대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중견수 뜬공 타구에 알테어와 이원재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4-0이 됐다. 김태군의 안타와 지석훈의 2루타로 모창민이 홈에 들어오면서 상대 선발 손동현을 강판시켰다. NC 타자들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이명기가 내야 안타를 치면서 김태군이 홈으로 들어왔고, 김태진의 3루타로 지석훈과 이명기가 점수를 추가했다. NC는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8득점했다.

NC는 2회말 상대 로하스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박승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실점했다.

하지만 NC는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 1득점, 5회초에 1득점, 6회초에 2득점, 7회초 2득점, 9회초 3득점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태진은 4타수 2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3타점, 알테어는 3타수 2안타(2루타 1개) 2득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김영규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김영규의 속구는 132~140㎞에 형성됐다. 임창민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최성영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했다.

경기 후 우수 선수로 임창민, 최성영, 배민서, 알테어, 김태진, 김태군, 유영준이 선정됐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될 것 같다. 타자들은 타석에서 타격코치와 설정한 목표대로 타격을 잘 했다. 1이닝씩 나눠던진 투수들도 목표한대로 던지는 모습을 봤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계획한대로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또 “물론 주루 등 미흡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지만 무엇보다 경기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NC 스프링캠프지인 에넥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 내린 비로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했다.

NC는 24일 휴식 후 25일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KT와 세 번째 평가전을 한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권태영 기자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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