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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전지훈련 이모저모

기사입력 : 2020-02-25 08:00:41

NC 다이노스는 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도착했다. 30일 휴식, 31일 자율훈련 후 이달 1일부터 에넥스필드에서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본격적으로 ‘캠프 2 인 투손’을 진행 중이다.


비 오는 날엔 실내연습장서 훈련

○…투손은 인구 54만명 규모의 중소도시로 애리조나주의 주도이자 제일 큰 도시인 피닉스에 이어 애리조나에서 두 번째로 크다고. 겨울철 일교차는 크지만 우리나라 가을철 날씨와 비슷.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려 화제가 돼.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기도 하지만 11일에 이어 23일 비가 내리기도. 지난 23일 NC 선수들은 에넥스필드에 있는 애리조나대학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진행.

NC 미디어홍보팀 관계자가 전지훈련 취재 지원을 하고 있다./권태영 기자/
NC 미디어홍보팀 관계자가 전지훈련 취재 지원을 하고 있다./권태영 기자/

이호준 코치 “양의지는 연구대상”

○…이호준 타격코치는 주장 양의지를 향해 ‘연구대상’이란 말을 하기도. 이 코치는 양의지가 최신 야구 영상을 공유해주면서 야구 스킬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 또 국내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가 시즌 시작에 맞춰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도 되는데 전지훈련에 앞서 출국하는 등 준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며 칭찬. 양의지는 21일 열린 KT와의 평가전에서 이긴 이후 “올해 첫 승이니까 똑바로 서자”며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나성범, 알테어 챙기는 까닭은

○…나성범이 룸메이트인 오영수뿐만 아니라 외국인 타자 알테어도 적극 챙기고 있어. 나성범은 “지난해 미국 LA의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재활할 때 먼저 다가와서 대화를 걸어줬던 몇몇 선수들이 고마웠다. 알테어도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소개. 알테어는 나성범에 대해 “배팅연습 때 같은 조로 좋은 파워나 재능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능력으로 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말해.

휴식일엔 쇼핑·골프로 스트레스 해소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은 휴식일에 대부분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 룸메이트나 평소 친한 선수들과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하기도 하지만 밴을 이용해 아울렛에 들러 쇼핑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코칭스태프와 골프를 즐기는 몇몇 선수들은 숙소 근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기도.

한인식당에서 배달돼 선수단에 제공되는 뷔페식 한식 점심./권태영 기자/
한인식당에서 배달돼 선수단에 제공되는 뷔페식 한식 점심./권태영 기자/

바비큐 파티로 훈련 고단함 날려

○…NC 선수단은 점심과 저녁을 모두 한식으로 해결. 점심은 에넥스필드에서 한 한인식당에서 배달해주는 식사를 하고, 저녁은 숙소에서 또 다른 한인식당서 배송해주는 식사를 뷔페식으로 먹어. 3일 훈련의 마지막날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훈련의 고단함을 날려버린다고.

프런트, 선수단 뒷받침에 구슬땀

○…투손에서 프런트도 적극 선수단을 뒷받침. 미디어홍보팀(3명)은 미디어를 상대로 훈련 상황 공유하고, 데이터팀(3명)은 트랙맨과 트랙맨 포터블, 랩소도, 블라스트 등 분석장비로 선수들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 한국에 있는 팬들을 위해 엔튜브(NC 공식 유튜브)와 사진 등을 찍는 매니저도 연일 구슬땀. 스카우트팀(2명)도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

우진희 멘탈코치가 ‘멘탈과 루틴의 이해’라는 주제로 선수단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우진희 멘탈코치가 ‘멘탈과 루틴의 이해’라는 주제로 선수단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수들 심리 건강 위해 멘탈코칭

○…우진희 멘탈코치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건강을 위해 전지훈련에 합류. 오는 28일까지 선수들의 멘탈코칭을 진행. 지난 18일에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멘탈과 루틴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을 하기도.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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