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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내달 3일 코스닥 ‘입성’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공모주 청약 경쟁률 265.68대 1

기사입력 : 2020-02-25 08:01:11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대표 케네스 민규리)가 일반 청약을 마치고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과 2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65.68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26만주를 대상으로 총 6982만1470주가 접수됐다. 총 청약증거금은 약 3491억원이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 573곳의 수요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3000~1만5000원) 하단을 밑돌면서 공모가는 1만원에서 결정됐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종포 2공장 증축 및 대형동체사업에 필요한 롱베드(Long-Bed) 기계장치와 같은 신규 설비 도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케네스 민규리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역량 강화와 메이저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3년 4월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원자재 수출입, 부품 가공, 조립, 정비까지 수행하는 항공 전문회사이다.

이 회사는 설립후 3년간 독자 기술개발에 매진해 경비행기 피토관 정압계기용 검정자칭릮 등 특허 출원 2건, 인증 2건을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복합임무 수행용 스마트 하이브리드 드론을 개발에 들어가 향후 2년내 정부기관 및 공공용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또 2014년 한국형기동헬기 기계식 조정장치 조립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대한항공, 록히드마틴 등 국내외 굴지의 항공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해외 사업확장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HGMC를 인수해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5년간 매년 30명 등 총 160여명을 추가채용하는 등 고용성과를 달성해 지난해 제23회 경남중기대상 경영혁신부문상을 수상했으며, 경남도가 시행하는 ‘2019년도 경남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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