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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자 가파르게 증가…밤새 12명 늘어 총 38명

창원 7, 거제 1, 거창 3, 창녕 1명 추가

경남도, 종교행사는 물론 소규모 모임도 자제 당부

기사입력 : 2020-02-26 11:59:10

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밤 사이 경남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남에서 총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는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창원에서 7명, 거제 1명, 거창 3명, 창녕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2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는 1명이며, 대구 방문 6명, 그리고 경북 안동 확진자와 접촉한 3명으로 이들 3명은 모두 거창침례교회 교인들이다.

경남지역 확진자 38명 중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 8명, 거창 3명, 진주·김해·양산·거제 각 2명, 창녕·남해·고성·함양 각 1명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경남 37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중반의 여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다. 경남 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원한 한마음창원병원은 오늘 다시 전면 폐쇄됐다. 관리방안과 폐쇄기간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의 경우 추가확진자 중 대부분의 감염경로가 빠른 시간 내에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도민여러분도 종교행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물론 소모임도 가능한 이번 주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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