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신천지 명단 받는대로 전수조사

중앙정부 확보한 명단, 오후 경남도 내려보내

자체 파악한 명단과 대조도

기사입력 : 2020-02-26 15:13:08

중앙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이 26일 오후 전국 광역지자체로 배부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명단 입수 즉시 전수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체조사를 통해 70%정도 조사했지만, 중앙정부 자료와 비교분석해 실질적인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대구예배에 방문했거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를 찾는 게 목적이었다.

현재까지 신천지 교인 6431명을 조사했고, 이들 중 대구 신천지 교회 방문자가 27명, 진주교회(확진자가 예배한 곳) 2월 17일 참석자가 98명으로 1차 집계됐다.

김경수 지사는 “대구신천지교회 참석자는 질병관리본부 통보명단과 대부분 일치한다”며 “명단 신뢰도를 점검하고 추가 대책이 필요한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 직후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갖고 신천지 교인 명단 확보에 따른 전수조사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2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새롭게 확진판정을 받은 12명 중 3명이 신천지 관련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총 확진자 38명 중 감염경로가 신천지 관련인 환자는 18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79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가운데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천지 마산교회 입구에 강제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79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가운데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천지 마산교회 입구에 강제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성승건 기자/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