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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자 급증…하루새 13명 늘어

창원 7, 거창 3, 거제·창녕·김해 1명

도내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서 발생

기사입력 : 2020-02-26 21:10:21

코로나19의 기세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룻밤 사이 경남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6일 현재 경남에서 총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5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창원에서 7명, 거제 1명, 거창 3명, 창녕 1명, 김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는 1명이며, 대구 방문 6명, 대전 여행 1명, 그리고 경북 안동 확진자와 접촉한 3명으로 이들 3명은 모두 거창침례교회 교인들이다.

경남지역 확진자 총 39명 중 시·군별로는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 8명, 거창 3명, 김해 3명, 진주·양산·거제 각 2명, 창녕·남해·고성·함양 각 1명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추가된 경남 27·28번 확진자는 거제와 창원에 사는 20대 여성으로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경남 29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10대 남성으로 5번째 확진자인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둘째 아들이다. 29번 확진자는 어머니인 5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됐다.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일제 대방역의 날’로 정한 2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서 방역 차량들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일제 대방역의 날’로 정한 2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서 방역 차량들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 30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31·32·33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10대 남성, 70대 남성으로 전날 확진된 25번 확진자의 일가족이다. 31번 확진자인 아내가 대구를 방문한 이후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 34·35·36번 확진자는 거창에 사는 20대, 40대, 60대 여성으로 거창 침례교회에서 경북 안동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3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이다. 같은 병원 경남 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38번 확진자는 창녕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배우자가 신천지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39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대전에 거주하는 친구와 함께 경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의 경우 추가 확진자 중 대부분의 감염경로가 빠른 시간 내에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종교행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물론 소모임도 가능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 사는 창녕군 대지면사무소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돼 면사무소가 임시폐쇄됐다. 이 직원은 대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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