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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1~33번 확진자, 실제 검사결과는 음성이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경남도 검사 결과 전달 과정서 오류

양산부산대병원, 환자 증상없자 재검사 과정서 음성 확인돼

기사입력 : 2020-02-28 10:50:59

[속보] 경남지역 '코로나19' 31번, 32번, 33번 세 명의 확진자는 진단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양성으로 잘못 분류된 것으로 뒤늦게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8일 브리핑에서 31~33번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통보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됐다며 잘못된 과정으로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31~33번 확진자는 경남 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5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했다.

26일 새벽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통보받은 31, 32번은 마산의료원에, 33번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입원 후 33번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양산부산대병원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질병관리본부에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33번이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확진자 명단에 없다고 병원 측에 통보했고, 27일 밤 창원보건소를 거쳐 경남도에 이 같은 사실이 전달됐다.

경남도 조사 결과 보건환경연구원은 당초 질본에 이들 3명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연구원 관계자와 경남도 담당자가 검사 결과를 온라인 메신저로 주고 받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31~32번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31~33번의 퇴원 절차를 도울 전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오류를 없애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를 유선으로 도와 각 시·군에 통보토록 하고 시·군보건소와 도 종합상황실이 교차 확인하도록 시스

한 의료진이 한마음창원병원 입구에 설치된 소아청소년과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 의료진이 한마음창원병원 입구에 설치된 소아청소년과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보건환경연구원·민간 검사기관의 확진자 명단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오인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오인에 대해 책임 소재를 가려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와 관련, 이들 확진자의 가족 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후속조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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