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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포 국립마산병원에 대구 확진자 67명 이송

어제 밤10시 50분부터 구급차로 이송

대부분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됐던 경증 환자

기사입력 : 2020-02-28 10:59:18

국가 전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립마산병원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6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립마산병원에 따르면 27일 밤 10시 50분부터 28일 새벽 사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3명이 구급차로 이송됐다. 이어 이날 오후 2시께 확진환자 4명이 추가로 이송됐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들이 28일 오후 국가 전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립마산병원 입원실로 들어가고 있다./성승건 기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들이 28일 오후 국가 전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립마산병원 입원실로 들어가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들은 대부분 대구지역의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환자들로 마산으로 이송되는 것에 동의하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대부분 경증으로 파악됐다.

국립마산병원에는 69개실의 병실이 있으며, 병실 모두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다. 병원에는 현재 의사 11명과 간호사 40명 등이 근무 중이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들이 28일 오후 국가 전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립마산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들이 28일 오후 국가 전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립마산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국립마산병원 관계자는 "69병상에 맞춰 의료진과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며 "최대 103병상까지 확보할 수는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장비 등의 보강이 선행돼야 한다. 보건당국도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 추가로 환자가 오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출고복사] 보건복지부 국립마산병원
[출고복사] 보건복지부 국립마산병원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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