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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둔 거제 ‘숲소리 공원’ 인기 예감

서상리 16만㎡에 양떼목장 등 조성

개장 전인데도 주말 3000여명 방문

기사입력 : 2020-03-18 08:08:08
거제면 서상리에 조성된 소리숲 공원 양떼목장. 정식 개장 전이지만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거제시/
거제면 서상리에 조성된 숲소리 공원 양떼목장. 정식 개장 전이지만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거제시/

준공을 앞둔 거제 서상농촌테마파크(숲소리 공원)가 벌써부터 거제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거제시는 거제면 서상리 산13 일원에 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농촌테마공원 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준공할 계획이다.

‘숲소리 공원’으로 이름 지은 이 공원은 국내 최초로 동물과 식물을 모두 활용한 농촌테마파크로 조성됐다. 이곳 ‘숲소리 공원’ 16만4887㎡의 부지에는 1만3000그루의 수국이 장관을 이룰 ‘테마가든’과 16만그루의 꽃무릇 숲이 펼쳐질 ‘숲속 쉼터’가 조성됐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키즈랜드도 들어섰다. 특히 9622㎡의 잔디밭을 조성해 양떼를 방목한 ‘양떼목장’은 이곳 ‘숲소리 공원’의 최고 인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거제시는 당초 이달 안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개장을 잠정 연기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개장 전인데도 불구하고 SNS 등에 입소문을 타면서 이곳 ‘숲소리 공원’을 찾는 관람객이 주말 하루에만 3000여명에 이르는 등 벌써부터 새로운 명소로 뜨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출입을 통제했으며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정식 개장일을 결정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출입을 통제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SNS를 보고 찾아왔다가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개장이 연기된 만큼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강해 완벽한 상태로 관람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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