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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탑승자 2명 중 1명 구조

기사입력 : 2020-03-19 18:15:03

강풍·건조특보가 발효된 울산지역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40분께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인근 계곡에서 산불 진화작업에 동원된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2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기장은 탈출해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기장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인근에 추락한 헬기 잔해 주변에서 소방 구조대가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인근에 추락한 헬기 잔해 주변에서 소방 구조대가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오후 3시 5분께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중리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기장은 사고 이후에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것으로, 기종은 '벨214B1' 기종으로 확인됐다.

담수량 2500ℓ인 이 헬기는 사고 당시 저수지에서 물을 뜨는 과정에서 중량을 못 이겨 인접 산비탈에 추락한 뒤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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