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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사천 ‘와룡문화제’ 취소

사천문화재단, 4월 개최 않기로

기사입력 : 2020-03-20 08:04:25

사천시 주요 축제인 와룡문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사천문화재단은 제25회 와룡문화제추진위원회와 이사회의 의견수렴과 의결과정을 거쳐 오는 4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25회 와룡문화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와룡문화제가 전면 취소된 경우는 지난 1995년 개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문화재단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축제를 개최할 경우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고 축제 개최 전까지 코로나19 종식 여부도 불확실한 가운데 준비 과정에서 대규모 모임과 연습도 불가피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제 시기를 9월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천교육지원청이 늦은 개학으로 인한 수업일수 부족 등으로 하반기 학생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고 농번기에다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사천에어쇼 등 대규모 행사가 집중돼 축제 몰입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어 채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의태 이사장은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와룡문화제를 재미있고 성대하게 치르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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