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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섬마을에 ‘드론 택배’ 뜬다

시, 30곳 배달점 구축 2022년 운영

기사입력 : 2020-03-23 21:16:33

통영 섬마을에 드론을 이용해 우편과 택배를 전달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통영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은 섬이나 산악 등 우편이나 택배의 수령이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 인프라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통영시 드론택배 예상망도. /통영시/
통영시 드론택배 예상망도. /통영시/

시는 올해 7500만 원의 사업비로 여객선 운항이 드문 30개 섬 지역에 드론으로 물품을 받을 배달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체국이나 택배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드론택배 시스템을 위한 장기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실제 드론을 날려보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2년엔 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드론택배 시스템이 구축되면 드론배달기지에서 도로명 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스스로 비행해 미리 설정해 놓은 배달지점까지 택배를 배달할 수 있게 된다”며 “외딴 섬 등 택배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사라지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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