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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코로나19 극복 행정’ 눈에 띄네

마스크 생산·유통 과정 인력 지원

읍면동별 ‘지역방역단’ 긴급 구성

기사입력 : 2020-03-24 08:11:37
김일권(왼쪽 두 번째) 양산시장이 지역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양산시/
김일권(왼쪽 두 번째) 양산시장이 지역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양산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의 눈에 띄는 코로나19 극복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원활한 마스크 생산 및 유통=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부분 중에 하나가 마스크 착용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시는 마스크 생산업체 인허가 관련 신속 행정 지원, 생산 및 유통 과정 일손 부족에 대한 인력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또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직무체험 사업의 운영기간을 3월까지 연장하면서 직무체험 참가자의 인건비 및 보험료 전액을 시에서 부담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2일부터는 관내 125개 약국 중 인력지원을 요청한 29개 약국에 대해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배치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정착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마스크 지원= 양산시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체계적인 방역망을 구축했다. 시는 지난 12일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읍면동별로 방역단원을 2~4명씩 총 28명으로 ‘지역방역단’을 긴급하게 꾸렸다.

지역방역단은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우려) 시설과 버스승강장, 도로변 업소, 역사 내외부 등 양산시 전역에 걸쳐 소독약제를 살포하는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피해 사업체 지원= 양산시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한 소비 위축, 피해 사업장 속출 등 전반적인 지역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산사랑카드 10% 추가 포인트 지급 연장, 코로나19 피해업체 세무조사 유예, 착한임대인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 소비 촉진과 피해 사업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축제?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직원 ‘외부식당 이용의 날’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시는 ‘외부식당 이용’ 확대 시행에 따라 1400여명의 직원들이 지역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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