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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3명은 해외 입국

창원·김해·진주서 추가 확진자 발생 ···경남 총 91명

기사입력 : 2020-03-29 11:28: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금세 불어나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남도는 해외 입국자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입국자 전원에 대해 능동감시를 실시 중인 가운데 주말 동안 해외 입국자 3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명 등 총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외 입국자 3명은 영국, 미국, 프랑스에서 지난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당시에는 무증상으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39사단 화생방지원대가 12일 오후 김해시 진례체육공원 입구에서 제독 차량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39사단 화생방지원대가 12일 오후 김해시 진례체육공원 입구에서 제독 차량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전날(28일) 발생한 김해 거주하는 경남 91번 확진자(23·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영국에 체류하던 유학생으로 지난 25일 입국했으며, 27일 증상 발현으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에 거주하는 경남 92번 확진자(42·남성)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으며 지난 24일 증상 발현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거주하는 경남 94번 확진자(29·남성)는 2015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다가 지난 27일 입국한 다음 날 증상 발현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진주에 거주하는 경남 93번 확진자(54·여성)는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93번 확진자는 해외방문 이력은 물론 대구·경북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1명으로 늘어났으며, 해외 유입 확진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해외 입국 자진 신고자는 전날보다 150명이 증가한 2442명이 신고했으며, 입국 이후 14일이 지난 569명은 능동감시를 해제했으나 1873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완치자는 전날 밤 경남 26번째(34·남·창원)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63명으로 늘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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