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성군민·사회단체, 자원봉사 환산금 기부

20명·7개 단체 작년 환급된 372만원

기사입력 : 2020-03-30 08:14:35

고성군내 개인과 사회단체들이 사회봉사를 통해 적립한 환산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기부해 군내 새로운 나눔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7일 고성군에 따르면 ‘군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에 근거해 사회봉사활동 누적시간을 현금으로 환산해 본인의 신청에 의한 기부를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7개 단체와 20명의 개인이 지난해 사회봉사를 통해 환급된 372만2600원(1만8613시간)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단체 중 대한적십자사 고성지구협의회가 5000시간, 100만원을 기부하며 단체부문에서 최고를 기록했고, 개인으로는 정정순씨가 762시간, 15만2400원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기부금 중 69만5600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가 필요한 7명의 군민들에게 전해졌고 나머지는 △고성노인통합지원센터(53만5200원) △고성애육원(32만4000원) △금강원 재가복지센터(20만2200원) △사랑나눔공동체(196만5600원) 등에 전달됐다.

봉사시간 환산금 기부 제도는 고성군을 포함한 소수의 시군구만 실시하는 선도적 성격의 사업으로, 환급금은 전액 군비로 마련된다. 허충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