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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윙스타워 폐쇄… 지역감염 확산 우려

6명 추가 총 101명… 산청서 첫 확진

기사입력 : 2020-04-01 21:06:13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주지역 소규모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진주혁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 ‘윙스타워’ 건물 근무자 및 이용자 등 4명과 해외 입국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윙스타워 건물은 지난달 31일 임시 폐쇄됐다. 경남의 총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의창구 창원천 3호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시 의창구 창원천 3호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 99번 확진자는 진주 거주 남성(40)으로 전날 확진된 경남 98번 확진자(60·남성)와 함께 윙스타워 건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번 확진자(61·여성)와 104번 확진자(73·여성·산청)는 전날 윙스타워 건물 내 스파랜드를 이용해 확진된 97번 확진자(59·여성)와 지난달 25일 진주 명석면의 한 스파랜드를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103번 확진자(31·여성)는 진주 스파랜드를 다녀온 100번 확진자의 며느리로 파악됐다.

101번 확진자는 양산 거주 남성(39)으로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달 16일 입국했으며, 자진 신고로 24일부터 능동감시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10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여성(29)으로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달 29일 입국했으며 당시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산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산청군 신안면에 거주하는104번 확진자와 97번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명석면 스파랜드를 함께 다녀온 후 본인의 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진주시와 산청군 등 확진자가 발생한 시·군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별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준희·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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