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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상권 56.8% ‘쇠퇴’

주요 상권 146곳 중 경남 57곳

기사입력 : 2020-04-03 08:01:30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주요 상권이 절반 이상이 쇠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동남권 주요 상권 변화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 지역 주요 상권 146곳 가운데 성장 상권은 63곳으로 43.2%에 그쳤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사업체 수 1000개 이상인 읍·면·동을 기준으로 146개 상권을 분석했는데 정체된 상권 40.4%, 쇠퇴한 곳은 16.4%로 나타났다. 주요 상권 146곳은 부산이 70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과 울산은 각각 57곳과 19곳이다.

부산은 주요 상권 가운데 38.6%인 27곳이 성장 상권에 포함됐고, 경남은 모두 27개 상권이 성장 상권에 들었다. 창원에서는 내서읍, 반송동, 북면 등 11곳이 성장 상권이고, 양산시 동면, 물금읍, 삼성동 등 5곳도 성장 상권에 포함됐다. 김해시 내외동과 북부동, 진주시 가호동, 초장동 등 상권도 성장 상권으로 분류됐다. 또 창원 석전동, 충무동, 진주 상대동 및 중앙동, 김해 삼안동 등 6곳은 상권이 쇠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연구소는 또 주요 상권의 업종별 특화도를 분석했는데 부산은 쇼핑, 숙박, 카페, 이미용업 특화도가 높았고 경남은 주점, 여가, 교육 등에 특화된 상권이 많았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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