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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해서 홍태용·장기표 지원유세

“통합당 선택해 잘못된길 가는 문재인 정부 바로잡아야”

기사입력 : 2020-04-04 19:07:22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오후 김해를 찾아 “이번 4·15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거”라며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선택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김해 지원유세는 도내 지역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지원유세가 열린 김해 장신대역 사거리와 내외동전통시장 사거리에는 각각 유권자 300여 명이 운집해 김 위원장과 후보들의 연설을 지켜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해갑 홍태용·김해을 장기표 후보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 나라에 어떠한 재앙을 일으켰는지 알고 있느냐. 잘 나가던 경제가 추락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극단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더이상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코로나로 죽어나 굶어죽으나 마찬가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4일 오후 김해 내외동시장 사거리에서 장기표 후보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김종인 위원장이 4일 오후 김해 내외동시장 사거리에서 장기표 후보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그는 “앞으로 2년간 이 정부에 기대할 게 없다. 코로나 경제가 도래하면 이 정부 사람들의 능력으로는 해결을 못해 우리 경제가 파탄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현재 불이 활활 타고 있는데 불 끌 생각은 않고 불 끌 방법만 아직 논의하고 있다. 이런 정부가 앞으로 2년을 끌고 갈 것을 생각하면 우리 미래는 너무 암담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는 국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 지 아무런 얘기가 없고, 또 한번 주고 말 것인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 계속 줄 것인지 말이 없다”면서 “이 것이 문재인 정부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홍태용 후보와 장기표 후보를 당선시켜 미래통합당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김해시민들이 두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김해갑·을 지원유세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함께 했으며, 김해을에는 김 위원장에 앞서 박찬종 전 국회의원이 장기표 후보 후원회장 자격으로 함께 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4일 오후 김해 장신대역사거리에서 홍태용 후보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이종구기자/
김종인 위원장이 4일 오후 김해 장신대역사거리에서 홍태용 후보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이종구기자/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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