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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정책, 도내 정당 답변은?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공개질의 결과 발표

민주·민중·정의당 도당, 공공기숙사 등 찬성

기사입력 : 2020-04-08 09:45:13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후보자를 낸 도내 정당을 대상으로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립, 각 시마다 청년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대해 공개질의한 결과 더불어민주당·민중당·정의당 각 도당 모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는 도내 정당을 대상으로 정책질의를 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민주당, 민중당, 정의당 도당은 답변을 했고 국가혁명배당금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도당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우리공화당 도당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답변을 한 3개 도당은 모두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가 제시한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립과 각 시에 청년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찬성했다. 그러나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대중교통 무상이용 정책과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급여 현금 지급 정책에 대해서는 민중당·정의당 도당은 찬성 입장을, 민주당 도당은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대학서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당차원의 정책을 묻는 질의에 민주당 도당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지방대학생 가점 부여 방식) △블라인드 면접 확대 △고교서열제 폐지를, 민중당 도당은 △국공립대학교 통합네트워크 구성 △지역 거점 국립대마다 특성화 계열 집중 육성 △부실 사립대학교 국공립화를, 정의당 도당은 △기초학문, 뿌리산업, 지역사회 기여 등 국립대 공적 역할 강화 △국립대 재정지원 확대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운영 확장을 담은 ‘국립대학법’ 제정이라고 답변했다.

김서영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대표는 “미답변한 정당들로 인해 대학생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것 같아 유감스럽고, 대학생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 같아 아쉽다”며 “이번 21대 총선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이 어디 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이 답변서가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는 청년·대학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경남진보연합의 참관단체로 창원대, 경남대, 경상대, 진주교대, 진주보건대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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