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협은행,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총력

10일 도내 이차보전 대출 250억

경남신보 위탁 보증 5000억 접수

기사입력 : 2020-04-14 08:07:36
13일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 기업금융센터 직원들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출 상담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13일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 기업금융센터 직원들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출 상담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대출 신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이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일 내놓은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상품 ‘NH소상공인 이차보전 협약대출’은 지난 10일 기준 1093건, 25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전국에서 경기(31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다음은 대구(105억원), 강원(100억원) 순으로 대출이 많았다.

경남본부는 이 밖에도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영세관광사업자 협약보증,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계 협약보증, 코로나피해기업 특례보증 상품을 통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신청이 폭증하면서 신속한 금융지원을 돕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는 재단의 상담 및 서류접수 업무를 대행해 고객이 은행방문 만으로 재단의 보증서담보대출이 가능하게 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위탁 보증 접수는 지난 10일 기준 약 1만건, 5000억원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께 10여명의 금융인력을 재단에 파견해 신속한 보증서 발급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급증한 재단 보증서 발급 업무를 처리할 사무공간도 NH농협은행 창원시지부에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소상공인들의 은행 방문 번거로움과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창녕읍에서는 이동점포인 NH-Wings를 활용, 금융지원 상담 및 신청 업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한술 본부장은 “범국가적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편리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적 역할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