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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학문화관, 독립기관으로 개편

경남교육청,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기사입력 : 2020-04-14 21:57:33

새로운 수학교육을 표방하며 각 권역별 수학체험벨트를 완성한 경남교육청이 ‘수학문화관’을 독립기관으로 개편하고 교육지원청별로 흩어져있던 수학체험센터도 수학문화관 산하로 재편한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과학교육원 산하 ‘수학문화분원’을 ‘경남수학문화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돼 있던 6개 수학체험센터(양산, 김해, 진주, 밀양, 거제, 거창)를 경남수학문화관 소속으로 재편해 분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수학문화관 관장이 6개 센터를 총괄하게 된다.

지난해 통영죽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수학문화관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통영죽림초/
지난해 통영죽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수학문화관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통영죽림초/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거창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하면서 도내 각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설치해 ‘경남 수학체험벨트’를 완성했다. 수험체험센터는 각종 교구와 체험시설을 갖추고 체험을 통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이다.

도교육청은 또 이번 조례안에서 마산도서관 ‘지혜의바다분관’을 ‘경남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로 명칭을 바꾸고 마산도서관 분관이 아닌 창원교육지원청 소속기관으로 재편한다. 또, 개관 준비를 위해 도교육청이 관장했던 김해지혜의바다 역시 경남교육청 김해지혜의바다‘로 명칭을 바꾸고, 김해교육지원청 소속기관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산청지리산도서관도 산청교육지원청 소속기관으로 재편해 개관에 대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학교육의 현장 연구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함이다”며 “입법예고를 거쳐 6월 경남도의회 정례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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