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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특집] 이명기 “올 시즌 계속 뛰는 게 목표”

작년 트레이드로 팀 합류 ‘맹활약’

김성욱·권희동 등과 외야수 경쟁

기사입력 : 2020-05-04 08:06:36

“경기에 계속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이명기는 2019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했다. 컨택트 능력과 주력을 갖춘 이명기는 지난 시즌 나성범의 부상 등으로 헐거워진 NC 외야의 한 축을 맡았다. 이동욱 NC 감독도 이명기의 합류로 5강 경쟁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애런 알테어를 영입했으며,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성범의 복귀도 앞두고 있다. 또 기존 외야 수비를 맡았던 권희동과 김성욱도 있으며, 김준완도 군복무 후 팀에 합류하는 등 외야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지난 2006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명기는 KIA 타이거즈를 거쳐 NC에 자리 잡았다.

이명기는 캠프 2 평가전에서는 14타수 5안타(타율 0.357) 4타점 7득점했으며, 자체 청백전에서는 25타수 7안타(타율 0.280) 2타점 3득점했다. 이명기는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이명기는 “곧 시즌이 시작한다고 생각하면서 집중하다 보니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기는 시즌을 앞두고 타격 폼을 조금 바꿨다. 그는 “큰 변화 없이 미세한 부분에 변화를 줬다”며 “타석에서 예전에 좋았던 리듬 같은 부분이나 느낌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이명기는 외야 주전 경쟁을 위해서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외야 경쟁은 일단 내가 잘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고, 실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명기는 “지난 2019시즌에는 시즌 중 합류해 정신없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 중 찾아올) 고비를 잘 넘기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란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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