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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2020함양산삼엑스포 이제 4개월-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기사입력 : 2020-05-10 20:18:02
서희원 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이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2013년 10월 로드맵 수립 이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등 민선7기 출범과 맞물려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이후 함양군은 본격적인 대외협력 기반을 강화하여 국내 6개 도시, 해외 3개국 4개 도시에 불과한 교류지를 국내 11개 도시 해외 7개국 11개 도시까지 확대해 전국 팔도 세계 오대양 육대주가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간 교류를 통한 엑스포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주안점에 두고 국내의 경우 1995년 부산 사상구를 시작으로 6개 도시와 협약체결을 통해 교류관계를 유지했으나 함양산삼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기점으로 서울시, 부산 해운대구 등 국내 5개 도시와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1개 도시와 직거래장터 개설, 문화·스포츠 교류, 민간 단체 워크샵 유치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해외의 경우 2008년 중국 휘남현과의 교류협약 체결 이후 아시아지역 중심의 3개국 4개 도시와의 결연관계를 미국 노스햄스테드, 터키 이즈미르 등 미주 및 유럽까지 확대해 4개국 7개 도시를 늘려 현재 7개국 11개 도시와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 그동안 국내·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활동이 수치상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교류협약 체결을 통해 엑스포 때 외빈을 초청하는 일회성 교류가 아닌 그 이후에도 행정, 사회, 경제, 문화 등 민간과 행정이 어우러져 다방면에 걸친 돈독한 관계가 중요하다.

그에 따라 함양군은 단순히 양적으로만 교류도시를 늘려 나가는 것은 애당초 무의미한 것이며, 실제 양 도시 간에 지속적이고도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국가별 도시별 특성에 맞는 공통 아이템을 찾아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국외교류의 경우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 등으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 등의 어려움이 있으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해당 도시뿐 아니라 해당 도시와 관련한 현지 대사관, 한인회, KOTRA, 관광공사, 현지기업체 등의 협조를 위한 협업체계를 모색하고, 정기적인 서신 교환 등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양군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이 되는 교통, 주차, 숙박, 의전, 각종대회유치 등 여러 부서의 공조체계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명확한 역할분담과 책임의식을 통해 빈틈없는 행사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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