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부산 레미콘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사측과 임단협 협상 접점 못 찾아

기사입력 : 2020-05-12 21:26:09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경남·부산지역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1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양산·김해·진해·부산지역 레미콘 노동자들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레미콘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레미콘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파국에 이르게 됐다”며 “레미콘 제조사들은 하루빨리 성실히 교섭에 나서길 바라며 건설현장의 혼란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부산지역에는 60여개 레미콘 제조사가 있으며, 레미콘을 운송하는 노동자는 1500여명이다. 이들이 일시에 파업에 돌입하면 건설현장은 시멘트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파업 중이라도 개별교섭을 원하는 레미콘 업체와는 대화의 문이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