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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부전 복선전철, 침하·싱크홀 발생…조사 행정명령

기사입력 : 2020-05-20 18:43:38

부산 사상구가 마산∼부전 복선전철 제1공구에서 잇따라 지반 침하가 시행사인 스마트레일에 지하조사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제1공구로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사상∼부전(6.8㎞) 구간으로 최근 들어 계속해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지난 3월17일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옆 복선전철 피난구 공사장에서 폭 18m, 깊이 7∼8m 규모로 지반이 침하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사상구 괘법동 르네상스 호텔 앞 도로에 가로, 세로 약 1m 깊이 2m 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두 구간은 1.5㎞가량 떨어져 있다.

현재 97% 공정률 기록하고 있는 마산∼부전 복선전철은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한 뒤 내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시행사는 SK 건설과 협의해 신속히 지하 조사에 관한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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