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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백사장서 등불 들고 달마중 갈까

내달 5일 6시 30분 하동 송림공원

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 선정

기사입력 : 2020-05-26 08:03:19
지난해 악양면 평사리 백사장에서 열린 달마중 행사 장면./하동군/
지난해 악양면 평사리 백사장에서 열린 달마중 행사 장면./하동군/

하동군이 오는 6월 5일 오후 6시30분 송림공원 백사장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야간관광 100선 중 하나로 선정한 ‘섬진강 백사장 달마중’을 연다.

섬진강 달마중은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2018년부터 매달 보름께 악양면 평사리 백사장서 열었으나 올해는 섬진강 백사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활관광활성화 현지나들이형 공모사업 대표 프로그램에 선정된 섬진강 백사장 달마중은 경관 조명 중심의 다른 야간관광 100선과는 달리 백사장에서 문화와 예술, 지역의 청정 환경을 콘텐츠로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500개의 초롱불을 들고 행진해 백사장은 물론 최근 하동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섬진철교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행사에 참가한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와 함께 부대행사로 하동 명품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에 협력해준 군민에 감사의 마음과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염원을 담은 이번 행사의 메인 콘텐츠는 피아니스트 ‘지용’이 장식한다. 지용은 JTBC의 팬텀싱어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아티스트다.

조문환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대표는 “하동은 청정 환경에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많은 애호가들을 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선점하고 대안여행문화를 개척해 나가는 돌파구로 삼을 예정이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 뿐 아니라 관광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있지만 이번 행사를 잘 치러내 청정 하동의 위상 제고는 물론 하동 야간문화관광을 대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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