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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ESPN 파워랭킹 2주연속 1위

‘글로벌 공룡’ 미국 안방 또 홀렸다

“NC 3연전 때 열세 보인 적 없어”

기사입력 : 2020-05-26 21:10:10

리그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미국 ESPN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O리그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는 ESPN은 26일 4주차 KBO리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NC는 지난주에 이어 연속 2주 1위를 지켰다.

ESPN은 “이 팀은 한 번도 3연전 시리즈에서 열세를 보인 적이 없다. 쉬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있다. 쥐라기 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는 것처럼 파워랭킹 상위권에 단단히 고정돼 있다”며 NC를 치켜세웠다.

지난 24일 NC-한화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 관중석 소환응원단 중 ESPN 캐스터 존 샴비(가운데)가 등장했다. 샴비는 이날 ESPN 중계 도중 이 모습을 보고 웃었다./NC다이노스/
지난 24일 NC-한화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 관중석 소환응원단 중 ESPN 캐스터 존 샴비(가운데)가 등장했다. 샴비는 이날 ESPN 중계 도중 이 모습을 보고 웃었다./NC다이노스/

NC는 지난 25일 기준 14승 3패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SPN은 NC의 독주와 관련해 외야수 강진성과 좌완 투수 구창모를 주목했다.

ESPN은 “특히 강진성의 활약이 돋보인다. 강진성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4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28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ESPN은 구창모에 대해서 일정까지 소개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구창모는 올해 3차례 선발 등판해 2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41로 호투했다. 삼진 2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4개만 내줬으며 피안타율은 0.111에 불과하다”며 이번 주 반드시 봐야하는 경기로 구창모의 등판을 꼽았다.

구창모는 지난해 허리 부상을 입었지만 재활을 거쳐 절치부심해 시즌 개막을 맞았고, 지난해보다 확실히 나아진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구사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올해 더욱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석 뒤편 관중석에 외국팬들 사진이 합성된 입간판들을 선보였다. NC가 미국 현지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일명 이벤트로 구단이 미국 팬들의 사진 응모를 받아 입간판을 관중석에 세웠다. KBO리그 중계사인 ESPN 존 샴비 캐스터 사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NC는 글로벌해진 팀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미국 현지 홍보계획도 마련 중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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