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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서부경남 교권보호 상담실’ 생겼다

도교육청,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개소식

기사입력 : 2020-05-26 21:44:29

서부경남 교사들의 교권 보호를 강화하는 교권상담실이 진주에 생겼다.

경남교육청은 26일 진주 진양도서관 3층에서 경남행복교원드림센터 진주상담실 개소식을 가졌다.

진주상담실은 지난 2019년 3월 창원에 개소한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가 서부경남 교원들의 접근성이 낮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진주상담실은 창원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와 동일하게 △교권 피해교원에 대한 법률·심리·행정지원 상담 △즉시 현장을 찾아가는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학교 맞춤형 교권보호 프로그램 △교권침해 예방교육과 연수 △교권존중 문화 조성 등을 통해 교권 침해 문제 예방, 치유, 복귀를 지원한다.

2019년 경남지역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는 총 185건으로 나타났다. 폭언·욕설 등으로 인한 모욕과 명예훼손 91건(49%), 정당한 교육활동 반복적 방해가 49건(24%) 등 순으로 많았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165건(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중학교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등에 의한 침해가 가장 많다.

진주상담실은 이 같은 교권 침해 현장을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서부경남 교권보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통영, 양산 등 원거리 지역에도 교권상담실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권침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상호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있다”며 “교권 존중 풍토 조성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진태·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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