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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원하는 어촌·어항 만들 것”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

고성 등 20곳 어촌뉴딜사업 진행

지자체·지역협의체 현장소통 강화

기사입력 : 2020-05-27 08:00:52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지사장 강현상)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성공적인 어촌뉴딜사업 진행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협의체와의 현장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어촌뉴딜사업이 본격 시행됐다.

어촌뉴딜사업은 전국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입,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어촌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역대급 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국내 유일의 어촌·어항 전문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지난 1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동남해지사를 설립해 경상·부산 어촌지역에서 현장밀착형 업무수행에 나서고 있다.

동남해지사는 지난해까지 통영시, 창원시 등 11개소와 올해 고성군, 영덕군, 해운대구 등 20개소에 어촌뉴딜사업을 맡고 있다. 총 1341억원대 규모이다.

동남해지사는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건설사업관리 △주민역량강화 등 어촌뉴딜사업의 전반 사항을 관장하고 있다.

시공사에서 어항시설을 공사하는 사업에 그쳤던 기존 어촌개발사업과 달리 어촌뉴딜사업은 주민 주도형 상향식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 문제 해결과 장기발전방향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수행이 중요하다.

이에 동남해지사는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지역협의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밀착형 기반시설 조성과 주민주도형 사업 추진에 방점을 찍고 있다.

동남해지사는 지난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창원시, 거제시, 통영시, 남해군, 고성군 각 3개항씩 총 15개 어항에 대한 어촌뉴딜사업 1차 전문가 현장자문을 수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 어촌 현장자문 수행력을 높여 내실있는 사업진행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권역 어촌마을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동남해지사는 어촌뉴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사업을 조기집행한다는 입장이다.

강현상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촌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올해 사업에 내실을 다지는 한편, 주민들이 원하는 어촌·어항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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